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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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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18.06.05 화 여행 마지막 날. 다섯째 날. 아쉽게 숙소에서 빠져나와 해안길을 따라 드라이브하기 위해 돌다가 산방산에서 내렸다.여기도 오려고 온 곳이 아니라 지나가다 그냥 내린 곳인데, 여기도 좋구나.사라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안 가려고 했는데 다들 오는 이유가 있네. ㅎ 그렇게 점심도 안 먹고 해안가를 둘러둘러 드라이브하며 천천히 가다가, 언덕 위에 뭔가 높다란게 서 있길래 저건 뭔가 해서 올라간 곳이 수월봉. 그리고 고산 기상대. 딱히 의미 둘만하다기 보다 눈이 시원한 곳. 더워서 오래 못 돌아다니겠어. 마지막 날은 어딜 간다기보다 그냥 드라이브..5시 몇 분 비행기였나.. 해서 늦은 점심도 애월 근처 해물뚝배기집에서 돈까스와 함께.맛은 가벼웠어. 돈가스는 그래도 조금 괜찮았음.집에 오니까 9시 안되서 좋았지. 다음..
제주 2018.06.04 월 8시부터 주는 조식을 먹으러 갔다.인터넷에서 봤던 그 조식이지만,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블루베리 별로 맛있는 줄 모르는데 이 날 요거에 올러져 있던 블루베리는 설탕을 많이 넣고 잼을 만들었는지 달달했다.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좋은 사람과 먹는 것. 그게 행복이지. 쇠소깍.언젠가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서 처음 보고, 제주에 저런 곳도 있구나 했다.그 이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져서 다들 찾는 곳.투명카약도 탈 수 있는데 월요일이라 쉬는 날이어서 아무것도 탈 수 없었다. 카약 말고도 뭐 있드만..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니 물고기가 많을 법도 한데, 눈엔 잘 안 보이더라. 그러고 간 곳이 송당리였다. 마을 자체가 관광화되어 있고 푸르트럭 비스무리 한 것도 있고, 마을 특산품도 파는..
제주 2018.06.03 일 셋째 날.거문오름이다. 11:30분 예약으로 들어가서 2시간 정도 탐방 안내자와 돌았다.예전에 왔었을때랑 탐방로가 달라진 것 같다.그 전엔 자작나무?인가? 뭐 그런 것들이 즐비하게 있는 곳을 지났던 것 같은데.이번에 데크로 길이 잘 다듬어진 길을 따라 거문오름 한 가운데 푹 꺼진 곳(이름을 모르겠어..)을 지나 한 바퀴 빙.. 돌았다.그리고 나서 1차로 갈 사람은 가고 우리는 2차로 한 걸음 더 들어가 탐방하고 나왔다.어제의 한라산 피로에 한 번 왔던 곳이기도 하기에 호기심도 줄어 몸이 피곤하기에 잠시 쉬어갈 곳을 찾다가근처 제 2주차장에 차가 없고 나무그늘이 있길래 자리 깔고 벌러덩 누워 버렸다.어제 사고 남은 빵과 얼려 두었던 커피와 함께 점심을 떼우고.우리처럼 맛집 안 돌아다니고 저녁은 참외/라면,..
제주 2018.06.02 토 둘째날. 한라산에 가야한다.. 아침 일찍.. 오늘은 아침, 점심이 모두 김밥이다.이른 새벽에 문을 여는 김밥집을 미리 검색해 놓았으니 출발.6시에 나갈고 했는데 늦장부려 7시에 출발.가는 길에 있는 김여사네 김밥에서 6줄을 사서 일단 맛보기로 한 줄 먹고. 냠... 김밥은 언제나 옳다. 8시 조금 안돼 영실매표소 입구에 도착했는데 이미 차들이 줄지어 있다. 아.. 그래.. 7시에 왔었어야 했어.주차하고 셔틀처럼 돌아다니는 택시를 탈까? 아님 기다릴까?주차 관리하고 있는 분에게 여쭈니 이 정도 순서면 그냥 기다리는게 낫다고 하셔서 기다리기로.30분 정도 지났을까? 아싸~ 들어간다.올라오는 길을 보니 어.. 여길 걸어서 올라갔으면 힘들 뻔 했네. 지도검색해 보면 2.4km 정도 되는데 오르막길이라 힘들 뻔 ..
제주 2018.06.01 금 기록해 두지 않으면 기억이 사그러든다..이제 한 달이 지났을 뿐인데 그 때 간 거기가 몇 번 째 날에 간 것인지.. 그 장소의 이름은 무엇인지 모르겠다.그래서 기록이 필요하다.문명기기 때문에 더욱 더 기억하지 않게 되는. 그래서 제주의 첫째 날. [ 현옥식당 ]아시아나 오전 10시 10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내려 돼지두루치기를 하는 기사식당인 현옥식당에 갔다.근처에 제주종합경기장이 있어 주차는 편하게 하고 3분정도 걸어 내려오면 식당이 있다.7천원이라는 착한 가격.같이 나오는 오이냉국은 시원하긴 한데 시원하지 않은 그런 맛.오이냉국은 흔히 맑은 국물에 새콤달콤인데, 제주는 이것도 그렇고 물회도 그렇고 된장이 들어가 있어 맑지 않고 맛도 상큼하기 보다 약간 구수한 편이다.맛은 있지만 청결상태는 그렇게 좋..
2017.07.03 핀란드 헬싱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핀란드 헬싱키로 넘어가며 국경을 통과하는데 역시 러시아는 공산주의의 나라라서 나갈때도 검문이 가볍지 않다. ## 핀란드 헬싱키여튼, 대륙을 넘어 넘어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하니 살짝 비가 온다. 점심 먹을 때까지 시간이 약간 남아 광장에서 시간을 떼웠고 거기서 찍은 사진을 보고 이제 와 정리하려니.. 여가 어딘가.. 찍은 사진과 아이폰에 기록된 위치와 구글맵의 위성지도를 비교하여..아.. 여긴 헬싱키 역이구 그 앞에 있는 railway square이구..내가 생각했던 방향과 영 다른 방향이고.. 그래서 기억의 왜곡이란 시간이 갈수록 심한 듯 하다. 자.. 이제 밥 먹으러..사진은 없다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점심을 위한 식당에 들어섰고, 역시나 뷔폐 비슷한거였던걸로..오후에 가이드..
2017-07-02 상트 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역에 붙어 있는 호텔에서 늦은 잠을 청하고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에 일어났다. 차를 타고 40분 갔나..표트르대제의 여름별궁 내의 분수정원.날씨가 좋고, 공기가 상쾌한데다 하늘에 구름도 하나하나가 다 작품인 날이다. 그리고 나서 예전에 궁으로 쓰던 현재는 식당에서 마치 귀족이 된 양 점심을. 방 안에서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 주신다. 다 먹고 나가는 길.. 저 앞에 걸어가시는 분처럼 서빙하시는 분들이 모두 옛날 전통 복장을 하고 계신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겨울궁전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가기전 궁전 광장 에르미타쥐 박물관 내 미술작품들. 그림.. 조각.. 가구들..14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유럽에서 사들여 온 각종 예술작품들로 꽉 차 있다.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도 어마어마했고, 피렌체 우피치..
2017-07-01 모스크바 2017.06.30 오후 13:15분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향했다.도착 20분 남겨두고 모스크바 날씨 때문에 하늘에서 80분을 뱅뱅 돌다 내렸다.호텔에 도착하니 22:30이 넘었으나 밖은 여전히 환한다.이것이 백야.. 시간차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났고 식사 전 산책을 위해 나왔는데 공기가 아주 깨끗하다.살짝 비도와서 촉촉하니.. 방앗간인지 성인지.. 뭔지 모를 호텔 내 옛스런 건물. 걷다보니 호텔 건너 편에 놀이동산이 있었고 주변에 기념품점이 그 이른 시간이 문을 열더이다.가게 주인이 둥그렇고 털 많이 달린 모자를 씌워주길래 살짝 써 보고.. 자연스레 패스.. ㅎ 아침 먹고 붉은광장으로 향했다. 가이드는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학생.신문방송학과라 말이 또박또박하다며.나중에 느낀거지만.. 이 친구가 ..